2025. 5. 1. 06:11ㆍ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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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슬래브 방수 안하면 3년 안에 물 샙니다 - 기초면 방수의 중요성
벽은 방수했는데, 바닥에서 물이 샙니다?
지하실 누수 하자의 대부분은 ‘기초 벽체 방수를 안 해서’가 아니라, ‘기초 바닥 면 방수를 안 해서’ 발생합니다.
기초 방수라고 하면 대부분 지하 외벽에 시공하는 걸 떠올리죠. 하지만 기초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양생까지 마친 뒤, 슬래브 상부에 따로 방수를 해줘야 실내로 물이 스며드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초 슬래브 상부 방수의 필요성과 실제 시공 시점에 대해 정확히 알려드릴게요.
1. 기초 슬래브 상부 방수는 '타설 후' 시공하는 방수입니다
기초 방수는 보통 콘크리트 타설 전에 시트나 필름을 깐다고 알고 있지만, 기초 슬래브 상부 방수는 콘크리트 타설 후, 양생까지 끝낸 뒤에 시공하는 별도의 작업입니다. 즉, 슬래브가 완전히 굳은 후 그 위에 방수제를 바르거나 시트를 덮는 것이죠. 이 방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지하 바닥에서 습기와 물이 그대로 올라옵니다.
2. 상부 방수를 빼먹으면 생기는 실질적 하자
실제로 현장에서는 벽체 방수만 시공하고, 슬래브 상부 방수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장판·마루 들뜸: 바닥 마감재가 습기에 의해 부풀고 떨어짐
- 곰팡이 발생: 콘크리트에서 올라오는 수분이 실내 습도 유발
- 지하 냄새: 누적된 습기와 결로로 악취 발생
대부분 2~3년 이내에 하자가 발생하며, 재시공 비용이 수백만 원을 넘기기도 합니다.
3. 시공 타이밍은 '양생 완료 후, 마감 전'
슬래브 상부 방수는 콘크리트 양생이 완료된 후, 내부 마감공사(단열, 몰탈, 마루 시공 등) 전에 반드시 시공해야 합니다. 양생이 덜 된 상태에서는 방수 성능이 떨어지고, 마감 후에는 방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에요.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참고로, 기초공사 초기에는 거푸집 설치 전에 바닥면에 PE 방습 필름이나 방수 시트를 먼저 까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바닥 아래만 시공하고, 정작 슬래브 상부는 방수를 생략해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닥 위아래 방수가 모두 있어야 진짜 '완전 방수'입니다.
4. 어떤 방식으로 방수해야 할까요?
현장 여건에 따라 아래 방식 중 하나 또는 복합적으로 시공할 수 있습니다:
- 액상 도막방수: 콘크리트 위에 바르는 방식. 시공이 간편하고 경제적
- 시트 방수: 롤 형태의 방수 시트를 접착제와 함께 부착
- 우레탄 계열 방수: 고급 마감이 필요한 경우 선택
무엇을 선택하든 중요한 건, 시공 전에 바닥면 정리와 프라이머 처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5. 벽체 방수와 반드시 연계되어야 합니다
슬래브 상부 방수만 하고 벽체 방수를 따로 하면, 바닥과 벽이 만나는 '접합 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방수 시공 시에는 반드시 바닥에서 벽으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모서리 부위는 보강 테이프나 추가 도막으로 신중하게 처리하는 게 좋습니다.
정리: 슬래브 상부 방수, 작지만 결정적인 한 수
기초 슬래브 상부 방수는 건축 전체 공정 중 ‘작지만 놓치면 안 되는’ 핵심 작업입니다. 외벽은 다 막아도 바닥 하나로 누수가 시작됩니다.
양생 후 마감 전에 한 겹 더, 그게 지하 하자를 막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지금 시공 중이라면, 도면에 없더라도 반드시 현장에서 챙겨야 할 항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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